오후부터 중부지방에 비, 강원 영서·충북·제주에는 내일 새벽까지

김기범 기자 2023. 10. 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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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강원 강릉시 송정해변 송림에서 시민들이 맨발로 걸으며 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26일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에 가끔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예보했다. 강원 영서와 충북에는 27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밤 전남권과 경북 서부 내륙, 제주도에도 가끔 비가 오겠고,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27일 이른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26일과 27일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형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강원 영서에 5~40㎜, 서울·인천·경기 서부,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에 5~20㎜, 광주·전남, 제주 5㎜ 안팎, 경북 서부 내륙 5㎜ 미만이다.

26일은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3~12도, 최고기온 17~21도)보다 조금 높겠지만, 27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아져 평년과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토요일인 28일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27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 분포를 보이겠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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