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野 '국정원 해킹 의혹'에 "해킹 의도 없는 것으로 보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국가정보원의 선관위 보안 점검 당시 시스템에 설치했던 점검 도구가 삭제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국정원의 선관위 해킹 의혹'에 대해 "국정원의 해킹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국정원이 의도적으로 '해킹 도구'를 심어놓았다는 의혹 해소를 위해 보안 점검을 함께한 국정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다시 3자 합동으로 내부 시스템 점검 도구를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국가정보원의 선관위 보안 점검 당시 시스템에 설치했던 점검 도구가 삭제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국정원의 선관위 해킹 의혹'에 대해 "국정원의 해킹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보안 점검 당시 삭제하지 못한 점검 도구를 보안 점검 이후 선관위가 삭제하기로 협의했고, 확인 작업을 거쳐 삭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원에서 설치한 수개의 점검 도구가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라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점검 도구가 스스로 복제되는 등 시스템 곳곳에 남아있기 때문에 즉시 삭제가 어렵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국정원이 의도적으로 '해킹 도구'를 심어놓았다는 의혹 해소를 위해 보안 점검을 함께한 국정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다시 3자 합동으로 내부 시스템 점검 도구를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보안 점검은 종료됐지만, 국정원 등과 점검 도구 삭제를 함께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정원이 선관위 내부 시스템에 점검 도구를 다수 남겨놨다"며 "국정원이 보안 점검에 깊숙이 개입하고 석연치 않은 과정, 말끔하지 않은 뒤처리로 더 큰 의혹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p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