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 4301억원… 전년比 5.8% 감소

삼성카드 CI. /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8%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139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의 3분기 총 취급고는 42조1068억원으로 전년보다 1% 늘었다. 이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한 42조519억원이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7조9833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 686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549억원이다.

삼성카드는 “카드사업 취급고 증가는 해외 여행 재개에 따른 여행 업종 이용금액의 증가와, 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에서의 이용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금리로 인해 이자비용이 큰 폭으로 늘면서 영업이익이 8% 가까이 감소했다. 삼성카드의 3분기 금융비용은 3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늘었다. 영업이익은 5712억원으로, 전년보다 7.9% 줄어들었다.

삼성카드의 3분기 대손비용은 56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9% 늘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1%로 2분기와 동일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카드는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전문기관 등을 통해 데이터사업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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