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간식 왕 곶감”… 충북 영동군서 ‘명품’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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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고을로 알려진 충북 영동군에서 '명품곶감' 만들기 작업이 시작됐다.
군은 서리가 내리는 열 여덟째 절기인 '상강'인 지난 24일 전후로 감을 깎아 곶감을 말리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영동군 대부분 농가의 곶감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03년부턴 열린 영동곶감축제는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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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고을로 알려진 충북 영동군에서 ‘명품곶감’ 만들기 작업이 시작됐다.
곶감 품종은 대부분 둥시로 다른 감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어 곶감용으로 적합하다.
둥시감은 ‘둥글게 생긴 감’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둥시는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생산해 맛과 품질을 보장하는 최고의 곶감 원료로 꼽힌다.
둥시의 껍질을 벗기고 깨끗하고 안전한 위생처리시설을 갖춘 감타래에서 45일 정도 자연 건조하면 명품 곶감으로 변신한다.
영동은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높은 적당한 바람, 밤과 낮의 기온 차이 등 자연적 조건으로 곶감 건조의 최적지다.
또 현대화 곶감 건조시설과 저온저장시설 등은 명품 곶감 생산을 돕는다.
농가들의 기술과 정보 교류 등 농민들의 노력도 품질향상에 한몫한다.
2003년부턴 열린 영동곶감축제는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끈다.
영동읍을 비롯한 곳곳의 감나무 가로수는 ‘전국의 아름다운 거리 숲 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영동군의 연간 감 생산량은 5000t을 넘는다.
지난해엔 1989 농가에서 2535t의 곶감을 생산해 905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정성 어린 감나무 관리와 군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우수한 맛과 품질의 곶감을 생산하고 있다”며 “최고 품질의 곶감 생산 기반을 갖춰 전국 최고라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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