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모듈株, 수요 확대 본격화…주가 반등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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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메라 모듈 관련 기업들이 수요 확대 흐름에 발맞춰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엠씨넥스, 코아시아씨엠, 나무가 등 국내 카메라 모듈 관련주들은 전방 시장 확대 추세에 발맞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코아시아씨엠은 지난 2021년 자율주행 필수기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용 카메라 렌즈 특허를 취득했고 XR(확장현실) 기기, 로봇 등에 탑재되는 3D ToF(Time of Flight·비과시간법) 모듈 등 사업 다각화를 공식화하고 관련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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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XR 등 적용처 확대로 모듈 수요 증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내 카메라 모듈 관련 기업들이 수요 확대 흐름에 발맞춰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과거 스마트폰에 국한됐던 사업 분야에서 자율주행, 메타버스,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적용처가 확대되면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동안 부진했던 주가에도 볕이 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각 산업 기술 고도화와 함께 카메라 모듈 수요가 늘고 있다. 잘 알려진 스마트폰 내 기능에서 벗어나 외부 물체 등을 인식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등 모듈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카메라 모듈은 인공지능 '눈(Eye)' 역할을 하는 만큼 차세대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메타버스, UAM, 드론, 로봇, 보안 등 카메라 모듈 필요 산업 영역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관련 기업들 역시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엠씨넥스, 코아시아씨엠, 나무가 등 국내 카메라 모듈 관련주들은 전방 시장 확대 추세에 발맞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간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됐던 수익 구조를 차세대 고부가 가치 산업군으로 확대해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상장사 엠씨넥스는 전장 부품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전망되고 있다. 엠씨넥스는 지난 3월 레벨3 자율주행차량용 카메라 제품군 양산을 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에 대해 "현대·기아차 1차 벤더 지위 수혜를 예상하며, 올해 전장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44.4%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아시아씨엠은 지난 2021년 자율주행 필수기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용 카메라 렌즈 특허를 취득했고 XR(확장현실) 기기, 로봇 등에 탑재되는 3D ToF(Time of Flight·비과시간법) 모듈 등 사업 다각화를 공식화하고 관련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지정맥 인식 렌즈 국책과제를 완료하며 보안 분야 진출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나무가는 지난해 초부터 글로벌 IT 업체와 XR 기기용 ToF 카메라 모듈을 공동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삼성전자 로봇 청소기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 중이다. 삼성전자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에 탑재되는 '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 모듈' 공급 등 가전 분야로의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카메라 모듈 관련 기업의 주가는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다. 엠씨넥스의 주가는 올 들어 2만7900원에서 전날 2만8300원으로 1.43% 오르는 데 그쳤고 코아시아씨엠과 나무가는 올 들어 각각 20.42%, 35.35% 하락했다. 두 기업 모두 지난 24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카메라 모듈 적용처 확대와 함께 주가 역시 반등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카메라 모듈 수요 확대 추세를 견인하는 핵심 기술은 인공지능(AI)으로, AI를 통한 기기 자동화 트렌드가 가속화되며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는 채널로 카메라 모듈이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정보 입력부터 분석, 의사결정까지 기기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자동화 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카메라 모듈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카메라 모듈 사용처 확대는 해당 시장 성장 잠재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아이마크(IMARC)는 전 세계 카메라 모듈 시장이 지난해 397억 달러(약 54조원)에서 연평균 8%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28년에는 641억 달러(약 8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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