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구경철 본부장, 3GPP 최상위 조정위원회 부의장 선출

"대기업 위주 3GPP 의사결정 속 중소기업 목소리 반영해와"
2025년 3월 개최 3GPP 기술총회 국내 유치도 확정

[서울=뉴시스] 제51차 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 프로젝트 조정위원회(PCG) 국제회의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구경철 본부장이 2024년도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사진=TT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제51차 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 프로젝트 조정위원회(PCG) 국제회의에서 TTA 구경철 본부장이 2024년도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PCG는 3GPP 표준화 활동범위 승인 및 관리, 표준화 작업 절차 관리, 기술총회에서 제안한 신규 표준화 항목 최종 채택, 외부 기관과 협력 대응 등 3GPP 표준화 정책 전반을 결정하는 최상위 기구다.

구경철 본부장은 2018년도부터 3GPP 회의 국내 수석대표로 활동하며 국내 회원사들의 국제 표준화 활동을 지원해 왔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등 해외 표준화 기관들과도 협력적인 유대 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대기업 위주의 3GPP 의사 결정 구조 속에서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대기업 투표권 상한 도입 논의를 주도했다. 6G 표준화에서 표준기관 간 협력을 강조하는 등 3GPP 운영 정책 논의에 적극 참여했다.

아울러 이번 PCG 회의에서는 2025년 3월 3GPP 기술총회 국내 유치를 확정했다. TTA를 포함한 7개의 3GPP 운영기관이 6G 단일 표준화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3GPP 6G 표준화 공동 선언문을 합의한 시점에 조정위원회 부의장 진출은 의미가 크다"며 "TTA는 오는 11월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에서 3GPP 핵심 의장단을 초청해 최신 표준화 동향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3GPP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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