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 정지영 감독 “혈액암 안성기 안쓰럽게 보이더라도 활동 했으면”[EN:인터뷰]

배효주 2023. 10. 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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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이 혈액암 투병 중인 안성기에 대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근황을 밝혔다.

영화 '소년들'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은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밝혔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정지영 감독의 신작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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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
정지영 감독

[뉴스엔 배효주 기자]

정지영 감독이 혈액암 투병 중인 안성기에 대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근황을 밝혔다.

영화 '소년들'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은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밝혔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정지영 감독의 신작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1999년 삼례 나라슈퍼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극화한 사건 실화극이자 2007년 석궁 테러 사건을 조명한 법정 실화극 '부러진 화살'(2012), 2003년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파헤치는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2019)를 잇는 이른바 실화극 3부작의 마지막 주자로 주목 받는다.

'소년들'은 지난 2020년 촬영을 끝마쳤으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인해 현재 개봉하게 됐다. 이에 이날 인터뷰에서 정지영 감독은 "빨리 심판 받고 싶었다"는 남다른 개봉 소회를 전했다.

정지영 감독의 대표작들을 함께 한 배우는 누가 뭐래도 안성기다. 정지영 감독이 스스로 "나를 재기하게 한 작품"이라고 말한 '부러진 화살'(2012) 그 이전에 '남부군'(1990),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1991) '하얀 전쟁'(1992) 등에 출연했다.

안성기는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이다. 안성기의 안부를 묻자 정지영 감독은 "안성기 배우는 포기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만히 있을 땐 괜찮은데, 말을 하면 어눌하다. 하지만 안쓰럽게 보이더라도, 밖으로 나와서 활동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빨리 회복될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안성기가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열린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행사에도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그때는 '안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 후에도 계속 대외 활동을 하면서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봤다"며 "빨리 일상 생활에 적응하고,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이 오히려 회복에 도움이 되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연락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종종 만나기도 한다"고 말한 정지영 감독은 "점점 건강이 좋아지고 있는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소년들'은 11월 1일 개봉한다.(사진=CJ ENM)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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