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홈 경기 최다관중 달성, 2번째 30만 관중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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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40주년을 맞은 울산이 K리그 관중몰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울산은 앞으로 남은 홈경기 3경기에서 약 9만 8천명, 경기당 3만 2천명을 경기장으로 초대해 대망의 평균 관중 2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29일 오후 2시 대구전을 시작으로 포항 스틸러스(11월 12일 오후 4시 30분), 전북(12월 3일 오후 2시)과 홈 3경기에서 구단의 목표인 평균 2만 관중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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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창단 40주년을 맞은 울산이 K리그 관중몰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울산 현대는 10월 29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 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이자 파이널A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17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던 울산이 창단 최초 리그 2연속 우승을 위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이와 함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K리그의 유료 관중 집계 정책 시행 이후 두 번째 단일 시즌 홈 30만 관중 구단이 바로 눈앞에 있다. 이번 시즌 울산은 홈에서 16경기를 소화했다. 총 28만 1,473명이 입장해 FC 서울(홈 17경기, 38만 2,384명)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구와 홈경기에서 1만 8,527명이 들어찰 경우 30만 관중 고지에 오른다.
기념비적인 일이다. K리그는 2018시즌부터 유료 관중 집계를 도입했다. 해당 시즌 전북 현대가 22만 6,224명, 2019시즌에는 서울이 32만 4,162명으로 K리그 홈 최다 관중을 수립했다. 울산은 두 시즌 동안 각각 14만 2,944명과 18만 4,148명이 입장했다.
2020, 2021시즌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경기 축소, 부분 관중)로 관중 입장에 제약이 따랐다. 울산이 3번째 별을 달았던 지난 시즌부터 다시 날갯짓을 시작했다.
울산은 K리그 인기 중심에 섰다. 2022시즌 16만 6,114명이 호랑이굴을 방문했다. 서울(16만 6,934명)보다 820명이 적은 2위를 기록했다. 2023시즌 더욱 불이 붙었고, 팬들의 열렬한 성원이 계속되면서 최초 홈 관중 30만 명이라는 구단과 K리그의 이정표를 세우기 직전이다. 수도권에 비해 관중몰이가 힘든 비수도권 구단에서 값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미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울산의 종전 홈 최다 관중은 2011시즌 때 25만 4,164명이다. 12년 만인 2023시즌 28만 1,473명으로 갈아치웠다.
홈 관중의 급격한 증가는 구단의 마케팅 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올 시즌 8종으로 출시된 울산의 유니폼은 약 1만 5,000벌이 판매됐다. 해당 판매량은 지난 시즌 유니폼 판매에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시즌 야심 차게 시작한 울산의 자체 운영 식음료(F&B) 사업도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 목표 매출인 10억원을 훌쩍 넘은 13억 5,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위 사업들의 총 수익 중 약 17%가 구단의 수익으로 귀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관중 증가는 직접적인 입장료 수익을 넘어 구단의 새로운 수익 구조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평균 관중 역사도 진행 중이다. 울산은 1998시즌 1만 9,926명으로 홈 최다 평균 관중(11경기)을 달성했다.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아직 홈 경기 3경기가 남은 현재 2023시즌 평균 관중(16경기)은 1만 7,592명이다. 울산은 앞으로 남은 홈경기 3경기에서 약 9만 8천명, 경기당 3만 2천명을 경기장으로 초대해 대망의 평균 관중 2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29일 오후 2시 대구전을 시작으로 포항 스틸러스(11월 12일 오후 4시 30분), 전북(12월 3일 오후 2시)과 홈 3경기에서 구단의 목표인 평균 2만 관중에 도전한다.(사진=울산 현대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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