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올해 성장률 1%로 하락? 경제 흐름상 불가능한 전망"[2023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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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1%까지 하락할 거라는 의견에 대해 "현재 경제 흐름으로서는 정말 불가능하고 말이 안 되는 전망"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전망은 여러 기관에서 각자 나름대로의 전문성 가지고 하는 것인데 1% 전망치가 일부에서 나오고 그걸 인용하시면서 여러 비관적인 말씀도 주셨다"면서 "올해 성장률이 1%가 되려면 올 4분기(10~12월) -0.5% 이하 성장이 돼야 하는데 현재 경제 흐름으로 보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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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간 전망치 1.4%…그 범주 내 움직일 것"
3분기 0.6% 성장에 "하반기 회복 전망과 같은 궤"
추 부총리는 “전망은 여러 기관에서 각자 나름대로의 전문성 가지고 하는 것인데 1% 전망치가 일부에서 나오고 그걸 인용하시면서 여러 비관적인 말씀도 주셨다”면서 “올해 성장률이 1%가 되려면 올 4분기(10~12월) -0.5% 이하 성장이 돼야 하는데 현재 경제 흐름으로 보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스라엘 사태 등 여러 경제의 불확실한 변수가 있어 아직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정부가 1.4%를 연간 평균으로 전망을 하고 있는데, 대개 그 범주 내에서 움질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0.6% 성장하며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 두 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추 부총리는 이를 언급하며 “시장에서는 약간 보수적이고 비관적으로 0.4% 내지 잘 나오면 0.5% 정도 나오지 않겠느냐 했는데 실적치는 0.6%로 나왔다”면서 “하반기부터 서서히 회복세가 나타나 내년으로 가면서 점점 뚜렷해질 것이라고 여러차례 말씀 드렸는데, 이것도 당초 정부가 전망한 경로와 궤를 함께 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수출주도형 성장구조 복원 가능성에 관해서는 “특히 최근 반도체가 바닥을 확인하고 서서히 조금씩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면서 “10월 들어서는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서 계속 실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수출이 중심이 되는 그런 회복세가 나타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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