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김장재료 할인지원 등 내달 수급 안정 대책 발표

오종택 기자 2023. 10.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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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과 김관수 서울대학교 교수 공동 주재로 '2023년 제3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농산물 수급 관리 가이드라인 개정과 김장철 배추·무 등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채소류 수급동향 및 대책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 개정안과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안 등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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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급조절위 개최…분기별 정례화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2023.10.18. xconfind@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과 김관수 서울대학교 교수 공동 주재로 '2023년 제3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농산물 수급 관리 가이드라인 개정과 김장철 배추·무 등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의거한 농식품부 장관 자문기구다. 생산자,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 참여와 합의를 통해 농산물 수급정책을 추진하도록 2013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채소류 수급동향 및 대책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 개정안과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안 등을 심의했다.

우선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으로 11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할인지원을 강화하는 등 수급안정 방안을 마련한다.

김장철 등 향후 농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현장과 수시로 소통하여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수급조절위원회 자문을 참고해 11월초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장철 등 향후 농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기로 했다.

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 개정안도 심의했다. 기존 수급조절 매뉴얼의 위기단계별 기준 가격을 평년 가격을 중심으로 설정하고, 매년 경영비 등 최신 자료를 반영해 갱신하기로 했다. 부정기적으로 개최하던 수급조절위원회를 분기별 1회 이상 정례화한다.

이어 박수진 실장은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농축산물 가격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기상재해 등으로 일부 과일과 시설채소류 중심으로 가격이 높지만 10월 하순 이후 대체로 낮아지는 상황이다.

닭고기는 생산성 회복과 수입 종란을 통한 공급이 본격화하는 10월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계란은 최근 산란율 회복으로 산지가격부터 하락하고 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실장은 "한우는 이동제한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도매가격이 상승할 수 있지만 올해 도축 마릿수와 재고량이 많아 수급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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