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수비는 나쁘지 않은데…’ LG, DB에 맞설 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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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대의 분위기 속에 시즌을 시작한 두 팀이 만났다.
개막 2연패에 빠진 창원 LG는 재건에 나선 DB를 상대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까.
선수 구성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LG는 지난 시즌에도 초반부터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으나 DB를 상대로는 고전했던 경험이 있다.
양홍석 또는 이재도의 활약이 절실한 LG는 화력으로 무장한 DB에 맞불을 놓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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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2패, 공동 9위) vs 원주 DB(1승, 공동 3위)
10월 26일(목) 오후 7시, 창원체육관 SPOTV / SPOTV ON
-LG, 수비력은 여전하지만…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양홍석
-DB의 로슨 효과, 한 번 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LG였지만, 올 시즌은 출발이 순탄치 않다. 개막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평균 76.6실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던 LG는 개막 후 2경기에서 평균 73.5실점을 기록했다. 수비력 자체는 유지됐다는 의미다.
반면, 공격에서 활로를 만들어줄 선수는 이관희 정도다. 손등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재도는 평균 16분 24초만 소화하는 등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 야심차게 영입한 양홍석도 32분 23초 동안 6.5점에 그치는 등 아직까진 기대에 못 미친다. 양홍석의 2경기 야투율은 23.8%에 불과했다. 2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는 승부처인 4쿼터 막판 교체되기도 했다.
그에 반해 김주성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DB는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고양 소노와의 첫 경기에서 3점슛 18개를 터뜨리며 110-89 완승을 따냈다. 디드릭 로슨(23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2블록슛)은 DB 소속으로는 2011년 1월 5일 김주성(vs SK, 14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후 첫 트리플더블을 아쉽게 놓쳤다.
이에 맞서는 LG는 토종 빅맨의 부재를 아셈 마레이가 메워주고 있다. 함지훈, 장재석, 김준일이 있는 현대모비스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오히려 43-33 우위를 점했다. 다만, 17점 18리바운드로 활약했던 마레이가 파울아웃돼 경기 막판에는 골밑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속공이 1개에 그쳤던 것도 LG가 보완해야 할 부분 가운데 하나다.
선수 구성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LG는 지난 시즌에도 초반부터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으나 DB를 상대로는 고전했던 경험이 있다. 개막 후 6경기에서 73.5실점한 시점서 만난 DB에 102실점하며 패했다. 이는 LG의 지난 시즌 최다 실점이기도 했다.
지난 2경기에서의 컨디션을 감안하면, 시즌 초반 LG의 가용 인원은 한계가 따른다. 이관희, 마레이의 부담을 덜어줄 또 1명의 득점원이 필요하다. 양홍석 또는 이재도의 활약이 절실한 LG는 화력으로 무장한 DB에 맞불을 놓을 수 있을까. 이 부분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양 팀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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