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오늘 카카오 'SM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송치

CBS노컷뉴스 박초롱 기자 2023. 10.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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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26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의 시세조종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특사경은 이날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23일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직접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등에 관해 15시간40분간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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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26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의 시세조종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특사경은 이날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금감원 특사경이 지난 3월 조사에 돌입한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23일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직접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등에 관해 15시간40분간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앞서 지난 13일 시세조종 관여 의혹이 제기된 배재현 카카오투자총괄대표는 구속됐다.

특사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 SM엔터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한편 이날 금감원이 카카오 법인에 대해서도 양벌규정을 적용해 검찰에 넘길지 주목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4일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금융의날' 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나 "(카카오) 법인 처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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