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걸리던 젓새우 원산지 판별, AI 기술로 기간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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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젓새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입산 젓새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나타나는 피해를 막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새로운 분별 기술을 개발했다.
수과원은 AI의 한 분야인 기계학습 기술을 활용해 젓새우 원산지를 간편하게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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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젓새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입산 젓새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나타나는 피해를 막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새로운 분별 기술을 개발했다.
수과원은 AI의 한 분야인 기계학습 기술을 활용해 젓새우 원산지를 간편하게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이란 인간이 학습하는 방식을 모방해 스스로 점차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이터와 알고리즘 사용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은 별도의 분석키트를 이용해 수산물의 주민등록증 역할을 하는 DNA 바코드 정보와 패턴을 분석하고 결과를 해석하는 일련의 과정을 컴퓨터로 자동화함으로써, 7일 이상 소요되는 분석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되고 비전문가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번 기술 개발 배경에 대해 수과원은 "젓새우는 육안으로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분하기가 어렵고 제조방법에 따라 형태가 달라질 수 있어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만 원산지 판별이 가능하다"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원산지 판별기술은 대상종의 특정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하고 해석하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수과원은 기계학습을 활용한 젓새우 원산지 판별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등에 기술교육 및 기술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옥 수과원 생명공학과장은 "AI을 활용한 수산물 판별기술은 수산업계 및 소비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원산지 정보를 제공하여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당 기술을 다양한 수산물 및 식품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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