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입 물량 증가…3분기 '컨' 물동량 전년비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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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713만TEU 대비 5.5% 증가한 753만TEU로 집계됐다.
26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전국 항만물동량'에 따르면 수출입은 전년 동기 407만TEU 대비 6.0% 증가한 431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일본과 베트남 물동량이 각각 4.3%, 4.7%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80만TEU 대비 8.4% 증가한 86만TEU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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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총물동량 3.9%↓ 3억7621만톤…수출입화물 3억2067만톤·연안화물은 5554만톤 처리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올 3분기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713만TEU 대비 5.5% 증가한 753만TEU로 집계됐다.
26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전국 항만물동량'에 따르면 수출입은 전년 동기 407만TEU 대비 6.0% 증가한 431만TEU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 교역국 중 일본의 수출입 물동량이 소폭 감소(4.9%↓)했으나, 중국 수출입이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하면서 수출입 물동량이 다소 증가(수입 7.3%↑, 수출 4.7%↑)했다. 환적물량은 전년 동기 301만TEU에 비해 5.7% 증가한 318만TEU를 처리했다.
주요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전년 동기 546만TEU에 비해 5.0% 증가한 573만TEU를 처리했다. 이는 일본(3.1%↓)의 물동량이 일부 감소했음에도, 중국(6.5%↑) 및 미국(1.0%↑) 물동량이 각각 증가해 나타난 결과로 보여진다.
또 부산항 수출입은 전년 동기 254만TEU에 비해 4.5% 증가한 265만TEU를, 환적은 전년 동기 292만TEU 대비 5.5% 증가한 308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수출입에서는 싱가포르(42.8%↑) 및 러시아(12.7%↑)의 물동량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환적에서는 중국(7.5%↑), 베트남(5.0%↑)의 물동량이 증가했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 82만TEU 대비 7.2% 증가한 87만TEU를 처리했다. 수출입은 일본과 베트남 물동량이 각각 4.3%, 4.7%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80만TEU 대비 8.4% 증가한 86만TEU를 처리했다. 다만, 환적은 전년 동기 1만8000TEU 대비 35.8% 감소한 1만2000TEU를 처리하였는데, 이는 올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이후, 인천항을 경유하는 공 컨테이너 물량이 일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43만TEU 대비 13.5% 증가한 49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 37만TEU 대비 11.3% 증가한 42만TEU를, 환적은 전년 동기 5만6000TEU 대비 33.3% 증가한 7만4000TEU를 처리했였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신규항로 4개를 새롭게 유치해 원양항로 환적 선복량이 확대됨에 따라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올 3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고금리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작년 동기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의 리오프닝(Re-Opening)의 영향으로 대(對)중국 물량이 증가했다. 다만, 최근 중동에서 나타나고 있는 국제적 분쟁 상황 등 대내외 변수가 발생하고 있어, 수출입 물류 차질이 없도록 관련 업계의 지속적 주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억4557만 톤으로, 전년 동기 2억6617만 톤 대비 7.7% 감소했다. 울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광양항은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올 3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총물동량은 전년 동기 3억9154만톤보다 3.9% 감소한 총 3억7621만톤이며, 이중 수출입화물은 3억2067만톤, 연안화물은 5554만톤의 물량을 처리했다.
올 3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3억2904만톤 대비 2.5% 감소한 3억2067만톤으로 집계됐으며, 연안 물동량은 전년 동기 6250만톤 대비 11.1% 감소한 5554만 톤이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 광양항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1%, 4.1% 증가했으며, 울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각각 5.6%, 5.8%, 3.8% 감소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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