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치킨 이어 피자업계에 가격 인상 요인 최소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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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외식·가공식품 물가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치킨에 이어 피자업계를 찾아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했다.
소비자·외식단체들과도 만나 원가 절감 등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한훈 차관은 최근의 물가 상황을 공유하고, 외식물가 하락 기조 유지와 조속한 물가 안정을 위해 외식업계의 전사적인 원가 절감 노력은 물론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물가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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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외식 7개 단체와 물가안정 간담회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외식·가공식품 물가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치킨에 이어 피자업계를 찾아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했다. 소비자·외식단체들과도 만나 원가 절감 등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한훈 차관이 서울 목동에 위치한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피자알볼로 본사를 방문했다. 피자알볼로는 고물가 시대에 물류 수수료 등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인하로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6월15일 이후 피자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최대 6500원 할인하는 등 전 제품 평균 4000원 가격을 인하했다. 사이드메뉴도 평균 730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한훈 차관은 피자알볼로의 가격 인하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물가 안정 노력에 협력해준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어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7개 소비자·외식 단체장과 만나 물가안정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에서 한훈 차관은 최근의 물가 상황을 공유하고, 외식물가 하락 기조 유지와 조속한 물가 안정을 위해 외식업계의 전사적인 원가 절감 노력은 물론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물가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9.0%로 정점을 찍은 뒤 하향세를 보이며 지난달에는 4.9%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을 상회한다.
한 차관은 "조속한 물가안정 확립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정부도 식재료 가격안정, 외국인력 고용규제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외식물가는 소비자의 지출여력을 낮춰 소비를 감소시키고 서민경제 부담도 가중시킨다는 우려가 크다"며 "외식업계는 전사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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