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빅뱅 GD 외에 9명 더 있다
배우 이선균씨(28)에 이어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까지 번진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 사건’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이씨와 권씨 외에 8명을 같은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강남 유흥업소 마약 첩보로 시작한 이번 사건으로 이씨와 권씨 등 5명을 입건했으며 5명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입건된 5명 중 이씨와 권씨를 포함한 4명은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나머지 1명은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서울 강남에 있는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씨와 권씨 등의 마약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경찰은 인천이 거주지인 유흥업소 종업원을 수사하다 업소 실장인 A씨(29·여)의 혐의를 확인했고, 현재까지 총 10명을 수사 선상에 올려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이씨를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의 수사대상 10명 중 내사 중인 인원에는 재벌가 3세와 작곡가, 가수지망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이씨와 권씨가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시약 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추가 조사를 한 뒤 구속 여부도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추가로 포착한 연예인은 없다”며 “통신 조회와 증거자료를 확보한 뒤 이씨와 권씨의 소환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경찰 수사 대상자로 최정상급 아이돌을 비롯해 유명 아이돌 여가수, 아이돌 출신 여배우 등이 포함됐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경찰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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