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벗어납시다” 마약혐의 지드래곤 과거 영상, “발음·표정·손짓·호흡 다 변했네”[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이선균(48)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의 마약류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형사 입건한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 영상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패션 매거진 ‘엘르 코리아’와 인터뷰 영상에서 말을 더듬거나 다소 과장된 표현과 제스처 등을 보였다.
그의 입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발음 표정 손짓 호흡 다 변했네” “이렇게 속상하고 실망스러운 적은 처음이다” “보는 사람이 정신 없을 정도로 산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드래곤은 이 영상에서 ‘지금의 나를 만든 원칙’을 묻는 질문에 “원칙 무시합시다. 저는 무시합니다. 원칙이 없다는게 저의 원칙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운이 좋게 틀 안에 갇혀 있다기 보다 틀을 벗어나도 되는게 많았다. 음악도 그렇고, 패션도 그렇고”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원칙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법도 그렇다” “원칙 무시하지 말지 그랬어. 진짜 망가져 버렸네”라며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했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지드래곤을 상대로 정확한 마약류 투약 종류와 횟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드래곤은 2011년 5월에도 일본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이고 흡연량이 많지 않다며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지드래곤은 2012년 ‘힐링캠프’에 출연해 "난 그런 적이 없는데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하니까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초반에는 믿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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