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종합] SK하이닉스 "내년 투자 증가···낸드는 보수적 생산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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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DDR5,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 설비투자(캐펙스)를 올해보다 늘린다.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손익이 개선되는 점에 주목하며 내년 투자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관계자는 "내년 캐펙스는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증가분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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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DDR5,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 설비투자(캐펙스)를 올해보다 늘린다. 다만 D램에 비해 업황 회복이 더딘 낸드플래시 생산은 보수적 생산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매출 9조662억원, 영업손실 1조7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영업손실 약 1조6500억원)를 다소 밑도는 수준이며, 4개 분기 연속 적자다. 그러나 적자폭은 전분기(영업손실 2조8821억원)보다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손익이 개선되는 점에 주목하며 내년 투자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관계자는 "내년 캐펙스는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증가분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제한된 투자 범위 내에서 제품 우선순위에 따라 캐펙스를 조정해 집행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생산능력(캐파) 증설보다는 공정 전환에 집중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메모리반도체 업계가 감산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업계 캐파가 감산 전으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내다봤다. 특히 D램에 비해 낸드 재고가 많아 보수적인 생산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업계 전체적으로 감산 전인 지난해 4분기 캐파까지 도달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낸드는 재고 수준이 높은 상황"이라며 "보수적 생산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반도체 세계 2위인 일본 키옥시아와 4위인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합병을 동의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도 밝혔다.
양사 통합에는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SK하이닉스 동의가 필요하다. 키옥시아 최대 주주는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으로 SK하이닉스는 2018년 이 컨소시엄에 약 4조원을 투자했다
SK하이닉스는 관계자는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합병을 동의하지 않는다"며 "투자한 자산 가치를 고려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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