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폭스바겐도 러브콜"…전기차 두각 드러내는 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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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주요 전기차 모델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늘리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강화 전략은 세계 최고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에서도 입증됐다.
한국타이어는 올해부터 포뮬러 E에서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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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까지 전기차 비중 확대"
포뮬러 E도 독점 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주요 전기차 모델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출시,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타이어 독점 공급 등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26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회사는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Q4 e-트론', BMW 'i4', 폭스바겐 'ID.4',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테슬라 '모델Y' '모델3'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입지는 계속 불어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도요타 'bZ4X'를 시작으로 폭스바겐 'ID.버즈',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립모터(링파오)의 'C11'에 전기차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립모터와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핵심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등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공급 실적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에서 신차용 타이어 공급(OE) 중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을 2021년 5%, 2022년 11%에서 올해 2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신차용 타이어뿐만 아니라 교체용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5월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작년 9월), 미국(작년 12월), 중국(올해 5월) 등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출시했다. 아이온은 저소음과 높은 전비 효율, 향상된 마일리지 성능이 균형을 이루며 전기차에 최적화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업계에선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두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내다보는 혜안과 과감한 승부수가 적중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삼아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을 중심으로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강화 전략은 세계 최고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에서도 입증됐다. 한국타이어는 올해부터 포뮬러 E에서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간 쌓아온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총동원해 새로운 포뮬러 E 차량에 맞춤형으로 개발된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도 출시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전기차 기술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포뮬러 E의 경우 타이어 독점 공급을 넘어 레이싱 대회에서 수집된 수많은 데이터를 추후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포뮬러 E에선 우수한 드라이버들이 다양한 주행 조건에 맞춰 주행하면서 유의미한 데이터가 수집되기 때문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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