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포르징기스 64P 합작’ 보스턴, 바렛 분전한 뉴욕에 진땀승[NBA]

김하영 기자 2023. 10. 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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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징기스가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경기를 뛴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제이슨 테이텀(25)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8·라트비아)가 새로운 원투펀치의 위력을 선보였다.

보스턴 셀틱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에서 뉴욕 닉스를 106-102, 4점 차로 이겼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3점슛 3개 포함 34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포르징기스가 3점슛 4개 포함 30득점 8리바운드 4블록, 할러데이는 9득점 4리바운드 3블록으로 맹활약했다. 뉴욕은 바렛이 24득점 3리바운드, 퀴클리가 3점슛 5개 포함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랜들이 14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이날 보스턴은 즈루 할러데이, 데릭 화이트,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선발로 내세웠고 뉴욕에선 쿠엔틴 그라임스, 제일런 브런슨, RJ 바렛, 줄리어스 랜들, 미첼 로빈슨이 주전으로 뛰었다.

1쿼터는 이적생 포르징기스의 파티였다. 엘리웁 덩크로 첫 득점을 신고한 포르징기스는 컷인 덩크로 3두 번째 득점을 해냈고 외곽슛까지 곁들여 상대 수비를 제압했다. 테이텀이 공수 겸장다운 모습으로 팀의 리드를 이어가는 동안 포르징기스는 연속 3점슛으로 해당 쿼터에만 무려 15득점을 폭격했다. 보스턴은 두 사람의 활약 속에 30-18, 12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퀴클리가 포함된 뉴욕의 세컨드 유닛은 리그 최고를 자랑하는 보스턴 벤치 선수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퀴클리가 연속 10득점을 해내면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자 보스턴은 주전 선수들을 투입했다. 포르징기스-알 호포드로 이어지는 투 빅 라인업이 뉴욕을 상대로 선전하면서 보스턴은 51-46, 5점 차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테이텀이 3쿼터 초반 연속 7득점으로 무난하게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경기 내내 차갑게 식었던 랜들의 슛감이 살아났다. 랜들의 코너 3점슛으로 13-2 스코어런에 시작과 끝을 같이한 뉴욕은 상대 타임아웃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호포드를 위세로 전열은 다듬은 보스턴은 7-0 스코어런을 달리며 상대 추격하는 흐름을 끊었다. 이에 보스턴은 82-73, 9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앞서 활약이 좋았던 바렛과 퀴클리는 4쿼터 초반 뉴욕이 기록한 10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이어 조쉬 하트가 역전 3점슛을 작렬시키며 리드를 가져왔다. 테이텀과 포르징기스가 자유투를 계속 얻어냈으나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랜들과 그라임스는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켜 리드를 수성했다. 게다가 경기 종료 2분전 포르징기스는 기껏 리바운드를 잡아 놓고 루즈볼 파울을 범하는 실수를 범했다.

다만, 브런슨은 자유투를 놓쳤고 포르징기스는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포르징기스는 3점슛과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으면서 2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하텐슈타인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남은 타임아웃 2개를 모두 소진하며 신중을 기한 보스턴은 프리차드가 쐐기 자유투를 놓치치 않으며 108-104, 4점 차 신승을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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