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의대 설립' 준비 착수…군산시·군산시의회 등과 협력

김재수 기자 2023. 10. 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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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등 지방 국립대를 중심으로 한 지역·필수 의료 강화 방안을 내놓자 군산대학교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군산대는 의대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한편 군산시, 군산시의회, 군산대 총동문회 등과 연계해 앞으로 새만금과 군산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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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군산대학교 전경.(군산대 제공) 2023.10.26/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등 지방 국립대를 중심으로 한 지역·필수 의료 강화 방안을 내놓자 군산대학교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군산대는 지난 24일 김우민 군산시의회 부의장과 성낙영 군산시 보건소장, 최연성 군산대 부총장, 오정근 기획처장, 조혜영 간호학부장, 송대성 총동문회 사무국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군산대에서 그동안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추진해왔던 내용들을 공유하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입장에 따른 군산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모색했다.

군산대는 앞서 지난 1995년에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발기인 모임을 결성하고 이후 의대 정원요구 및 의대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 등을 실시하는 등 의대 설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해왔다.

최연성 부총장은 "앞으로 새만금지역이 계획대로 개발될 경우 70만명의 유발인구가 예상돼 의료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군산지역은 의료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의사 인력의 수도권 집중과 의료취약지 기피 현상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군산지역에 의과대학 설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우민 부의장은 "군산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과 부족한 의료자원 확보를 위해 군산시와 군산대가 함께 단계적 대응 전략을 수립해 군산대학교에 의과대학이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대는 의대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한편 군산시, 군산시의회, 군산대 총동문회 등과 연계해 앞으로 새만금과 군산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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