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항에 크루즈 39척 입항…“올해 13척보다 3배 많아”

박준철 기자 2023. 10. 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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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 실버뮤즈호.|인천시 제공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중단됐던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올해 크루즈선 13척에 이어 내년에는 39척이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날까지 인천항에는 모두 10척이 입항했다.

내년 2월 11일 2만4872t 규모의 블루드림스타호가 여객 1275명을 태우고 인천항 입항을 시작으로 11월 24일 16만9379t 규모의 스펙트럼오브더시호가 여객 5622명을 태우고 들어온다.

내년 인천항에 입항할 크루즈 여객은 14만여명에 이른다. 올해는 1만300여명이다.

인천시는 크루즈 여객들이 인천지역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인천시가 개발한 10개 관광코스는 인천 연안부두 어시장~차이나타운~개항장·신포시장, 강화평화전망대~용흥궁~고려궁지~신포시장, 송도 트라이보올~G타워~차이나타운~신포시장 등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더 많은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내년에도 국·내외 크루즈 박람회에 참가해 크루즈 유치 세일즈를 하겠다”며 “많은 크루즈 여객들을 유치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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