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불 낙화에 두 눈 휘둥그레… 2023년 마지막 ‘하회선유줄불놀이’

배소영 2023. 10. 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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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하회선유줄불놀이'가 28일 안동 하회마을에서 열린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선유줄불놀이는 부용대 절벽에서 낙동강을 가로질러 하회마을로 쏟아지는 전통 불꽃놀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옛 선조들이 450년 전부터 이어온 하회선유줄불놀이의 역사성과 세계 유일의 전통 낙화놀이의 희소성이 더해져 현대판 야간 풍류놀이로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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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하회마을 부용대서 열려
줄불·선유·연화 즐길 수 있어

올해 마지막 ‘하회선유줄불놀이’가 28일 안동 하회마을에서 열린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선유줄불놀이는 부용대 절벽에서 낙동강을 가로질러 하회마을로 쏟아지는 전통 불꽃놀이다. 수만명의 인파가 “낙화야”를 외치면 부용대 정상 65m 절벽에서 불덩어리가 떨어지며 휘황찬란한 광경이 펼쳐진다.
하회선유줄불놀이. 안동시 제공
‘줄불’은 숯가루와 소금을 섞어 넣은 봉지를 새끼줄에 매달아 놓은 뒤 불을 붙이면 불꽃이 튀면서 마치 폭죽이 터지는 것과 같은 모습을 즐기는 놀이다. 전통 방식으로 매듭지은 새끼줄을 강물 위에 늘어트려 불을 붙이면 장관을 연출한다.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줄불과 양반들의 뱃놀이인 ‘선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강물 위에서는 달걀 껍데기 속에 기름을 묻힌 솜을 넣고 불을 붙인 수백 개의 달걀 불이 떠다니는 ‘연화’도 감상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옛 선조들이 450년 전부터 이어온 하회선유줄불놀이의 역사성과 세계 유일의 전통 낙화놀이의 희소성이 더해져 현대판 야간 풍류놀이로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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