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예산 정상화, 마라톤 투쟁"…전북도의원 국회까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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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새만금 SOC 예산 삭감에 따른 전북도의회의 분노가 삭발과 단식에 이어 마라톤 투쟁까지 이어진다.
박 의원은 "도민의 대의기관인 전북도의회가 새만금 주요 SOC 예산삭감에 대해 항의하며 지난 9월5일 이후 의원 23명이 삭발하고 오늘까지 33명의 의원이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으나 정부는 묵묵부답"이라며 "대통령 본인이 한 공약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이 정부에 과연 새만금과 전북의 운명을 맡겨도 되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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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명 삭발과 33명 의원 단식 투쟁에 이어 마라톤 투쟁까지
11월7일 범도민 총궐기대회에 맞춰 국회까지… 도의원 구간별 참여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정부의 새만금 SOC 예산 삭감에 따른 전북도의회의 분노가 삭발과 단식에 이어 마라톤 투쟁까지 이어진다.
도의회 박정규 의원(임실)은 26일 도의회 앞마당에서 국회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투쟁에 나섰다.
시작에 앞서 박 의원은 “부처 검토를 마친 사업 예산을 대규모로 삭감한 것은 유례없는 일로, 이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 책임 떠넘기기이자 전북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보복성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180만 전북도민의 분노와 함께 마라톤 투쟁에 나선다”고 이유를 밝혔다.
박 의원은 “도민의 대의기관인 전북도의회가 새만금 주요 SOC 예산삭감에 대해 항의하며 지난 9월5일 이후 의원 23명이 삭발하고 오늘까지 33명의 의원이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으나 정부는 묵묵부답”이라며 “대통령 본인이 한 공약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이 정부에 과연 새만금과 전북의 운명을 맡겨도 되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삭감된 새만금 SOC 예산을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드시 바로잡기 위해 오는 11월7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릴 전북범도민총궐기대회까지 국회로 뛰고 걸으며 길거리에서 만난 국민들에게 새만금 SOC 예산 삭감의 부당함을 알리고 정부의 불통·무능·무책임함을 적나라하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과 함께 황영석 의원(김제2)과 윤수봉(완주1) 의원도 투쟁에 동참했다.
황 의원은 “전북인의 의지와 단결을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됐다”며 “이번 투쟁으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힘을 실었다.
한편 박정규 도의원의 이번 마라톤 투쟁은 전북도의회를 출발해 다음달 7일까지 총 13일간 논산, 공주, 세종, 천안, 평택, 수원 등을 거쳐 서울 국회에 도착하기까지 280㎞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일부 구간에서는 동료 전북도의원이 함께 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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