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로서 미하라 야스히로를 조명하다…韓 작가들과 컬래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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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는 오는 12월10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패션 디자이너 미하라 야스히로와 한국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전시 'KNOT KNOT LA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스니커즈 디자인 샘플, 개인 소장품 외에도 그가 직접 만든 영상과 음악까지 패션을 넘어 미하라 야스히로의 다채로운 예술적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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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롯데갤러리는 오는 12월10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패션 디자이너 미하라 야스히로와 한국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전시 'KNOT KNOT LAND'를 개최한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미하라 야스히로는 도쿄 타마미술대학 재학중 독특한 형태의 스니커즈 디자인을 시작, 1998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설립했다.
패션무대가 아닌 아닌 예술가로서 그를 조명하는 전시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이번 전시는 스니커즈 디자인 샘플, 개인 소장품 외에도 그가 직접 만든 영상과 음악까지 패션을 넘어 미하라 야스히로의 다채로운 예술적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또한 미하라 야스히로의 낙서에서 탄생한 캐릭터 '쿠츠히모 무스베나 군'을 함께 소개한다. '쿠츠히모 무스베나 군'은 자신의 신발끈을 묶지 못한다는 뜻을 지닌 미하라 야스히로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다.
전시명은 이런 캐릭터로부터 출발한 것으로 끈을 묶는 매듭(KNOT)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일 여섯 명의 아티스트들을 묶고 이은 놀이동산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하라 야스히로의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5인이 미하라 야스히로를 재해석해 새롭게 구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에 초청된 275C, 그라플렉스, 문연욱, 이광호, 이형구는 디자인, 공예, 설치 미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이다. 이들은 미하라 야스히로의 작업 세계와 '무스베나 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신작 30여점을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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