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美 최대 우주산업 콘퍼런스서 HIS 심포지엄 개최

박건희 기자 2023. 10. 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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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은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 규모 우주산업 콘퍼런스 'ASCEND(Accelerating Space Commerce, Exploration, and New Discovery)'와 함께 '휴먼 인 스페이스(HIS)'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ASCEND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을 비롯해 미국 최대 방산 기업 보잉과 록히드마틴 등 전세계 2000여명의 우주 산업 및 정책 관련 정부, 민간, 학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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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END 오프닝 세션에서 개막 연설하는 김정균 주식회사 보령 대표.  보령그룹 제공

보령은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 규모 우주산업 콘퍼런스 'ASCEND(Accelerating Space Commerce, Exploration, and New Discovery)'와 함께 '휴먼 인 스페이스(HIS)'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ASCEND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을 비롯해 미국 최대 방산 기업 보잉과 록히드마틴 등 전세계 2000여명의 우주 산업 및 정책 관련 정부, 민간, 학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ASCEND가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콘퍼런스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HIS 심포지엄은 이번 ASCEND의 메인 프로그램이었다. 우주 장기 체류와 관련한 인체 건강 및 체류 환경 개선, 지구 문제 해결에 우주 환경을 활용하기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공동 주최사인 액시엄스페이스, MIT SEI(Space Exploration Initiative)를 비롯해 NASA, 스페이스X, 존스홉킨스대 등 주요 우주 기업 및 학계, 투자업계의 전문가들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개막 및 폐막 연설을 맡은 김정균 보령 대표는 ASCEND의 메인 패널 토론에도 참석해 '우주산업 및 시장의 변화와 미래'에 대해 논했다. 김 대표는 "위성, 발사체 외 새로운 분야로 우주산업 생태계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우주 인프라를 활용해 정부 차원의 우주 프로젝트를 수행함과 동시에 민간 영역으로도 비즈니스의 폭을 넓혀갈 수 있는 기업이 우주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31개국 100개 이상 팀이 참가한 HIS 챌린지 결선 무대도 열렸다. 한국 스타트업 3곳과 한국 연구팀 2팀이 결선 무대에 섰다. 보령은 심사를 거쳐 11월 중순 최종 선정팀들을 발표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각 10만 달러(약 1억 3553만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연구진은 각각 3만 달러 씩(약 4065만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보령은 "이번 HIS 심포지엄을 토대로 글로벌 우주 의학 및 인프라에 대한 의제를 선도하며 관련 생태계를 확장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탐색해 가겠다"고 밝혔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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