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침체에 삼성SDS 3분기 매출 급감…영업익은 소폭 늘어(종합)

최현석 2023. 10. 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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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의 3분기 매출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운임 하락 등의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급감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 매출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신규 매출 등에 힘입어 49% 성장했고,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공급(MSP) 사업 매출은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사업 수주, 항공 업종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으로 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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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사업 운임 하락에 매출 24%↓…클라우드 매출은 역대 최대 4천707억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삼성SDS의 3분기 매출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운임 하락 등의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급감했다. 반면, 클라우드 사업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삼성SDS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작년 3분기보다 4.3% 늘어난 1천93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하지만 매출은 3조2천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6% 줄었고 순이익도 1천766억원으로 55.9% 급감했다.

삼성SDS의 3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961억원을 1.6% 하회한 것이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5천9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57.3% 급증한 4천707억 원으로 분기 최고치를 경신하며 IT서비스 내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 매출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신규 매출 등에 힘입어 49% 성장했고,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공급(MSP) 사업 매출은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사업 수주, 항공 업종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으로 91% 증가했다.

반면, 물류 부문 매출은 국제 운임 하락과 글로벌 경기 하락 탓에 37.3% 감소한 1조6천988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매출은 1천511억 원으로 139% 급증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은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지역 확산으로 9천600여개로 늘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기반 젠(Gen) AI 서비스를 사내 시스템을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형 Gen AI 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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