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인요한 혁신위, 하태경·윤희숙·천하용인 들여야”

2023. 10. 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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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하태경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 이준석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등을 '인요한 혁신위원회'에 합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혁신위에는 우리에 대해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강단이 있는 분이 들어와야 한다"며 이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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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중진 험지출마론엔 “험지 아닌 사지”
“선거 몇달 남기고 수도권 이미지 보여줄 수 있겠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하태경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 이준석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등을 ‘인요한 혁신위원회’에 합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혁신위에는 우리에 대해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강단이 있는 분이 들어와야 한다”며 이들을 언급했다. 윤 의원은 “특정 정파나 특정인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들이 와야 한다”며 “하태경 의원, 윤희숙 의원 이런 분들은 계속해서 당에 대해서 쓴소리를 하는 분이고, 또 강단도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천아용인, 이준석 전 대표와 아주 가까운 사람들을 혁신위에 들이는 게 맞는가’란 질문에도 “오히려 그런 분들을 들여야 한다”며 “그런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용해시킬 정도의 혁신위가 돼야 한다”고 답했다.

천하람 위원장이 앞서 혁신위 합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이분들은 기본적으로 김기현 대표 혁신위에 대해 진정성을 믿지 못하는 것 같다”며 “혁신위원장이 있지만 뒤에 예를 들어서 김기현 대표나 용산이라든지 이런 뜻대로 가지 않겠느냐는 불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요한 위원장이 천하람 위원장에게 전화를 하는 게 아니라, 만나서 본인의 혁신에 대한 밑그림을 이런 식으로 그리겠다 정확하게 얘기해야 한다”며 “그래서 상대의 의견을 듣고, 서로 맞으면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혁신위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사실 수도권 선거가 처절하고 절박하다. 그래서 제가 거기 들어가서 뭐 하는 것보다는 또 다른 차원에서 해야 될 일이 많다”고 선을 그었다.

당 내 ‘영남권 중진 험지 출마론’과 관련해서는 “험지가 아니라 아마 사지로 내몬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분들은 영남권에 특화된 그런 정치적 이미지를 오랫동안 가져왔다”며 “그런 분들이 선거 몇 개월 남겨놓고, 3~4개월 남겨놓고 수도권에 와서 기존의 이미지를 깨고 수도권의 젊은층에 맞는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느냐”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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