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데뷔골' 이강인 "파리에서의 마법 같은 밤이었다"

이재상 기자 2023. 10. 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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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트린 이강인(22)이 벅찬 기쁨을 전했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44분 쐐기골로 3-0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7월9일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이날 입단 3개월 여 만이자, 공식 12경기 만에 데뷔골 겸 첫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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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전에서 3-0 쐐기 득점 터트려
홈 팬들 앞에서 팀·UCL 마수걸이 골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4시즌 UCL 조별 리그 F조 3차전 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트린 이강인(22)이 벅찬 기쁨을 전했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44분 쐐기골로 3-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던 그는 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던 이강인의 왼발은 후반 막판 번뜩였다. 워렌 자이르에메리의 패스를 곤살루 하무스가 흘려줬고, 이강인은 정확한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도 꼼짝할 수 없었던 완벽한 한방이었다.

이강인은 하무스 등 동료들과 포옹하며 득점을 자축했다.

지난 7월9일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이날 입단 3개월 여 만이자, 공식 12경기 만에 데뷔골 겸 첫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강인의 UCL 데뷔 득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PSG에서 첫 골을 기록한 이강인이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AC밀란을 상대로 PSG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 ⓒ AFP=뉴스1

그는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이었던 2019년 9월 한국인 선수 중 가장 어린 18세 6개월의 나이에 UCL 데뷔전을 소화했으나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뛰었던 이강인은 UCL에 나서지 못했고 PSG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AC밀란전에서 오랫동안 꿈에 그리던 득점포를 터트렸다.

경기 후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파리에서의 마법 같은 하룻밤"이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더 많은 것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 파리 파이팅"이라고 독려했다.

이강인은 오는 29일 브레스투아전에서 프랑스 리그앙(리그1) 첫 골에 도전한다. PSG는 2023-24시즌 리그1에서 5승3무1패(승점 18)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AS모나코(승점 20), 니스(승점 19)가 1, 2위다.

홈 팬들 앞에서 축하를 받고 있는 이강인과 음바페 등 PSG 선수들.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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