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 대체작목 논콩 수확량 세 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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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에서 벼 대체작목으로 재배중인 논콩 수확량이 전년보다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이 벼 적정 생산과 재배 면적 감축 및 논 소득 다양화를 위해 대체작목으로 논콩 재배를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해 43㏊에서 올해 176ha로 전년 대비 30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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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당 최고 400만 원 지원, 전국에서 가장 많아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전남 강진군에서 벼 대체작목으로 재배중인 논콩 수확량이 전년보다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이 벼 적정 생산과 재배 면적 감축 및 논 소득 다양화를 위해 대체작목으로 논콩 재배를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해 43㏊에서 올해 176ha로 전년 대비 300% 늘어났다. 군의 논콩 재배 면적이 대거 급증하게 된 것은 논콩 재배 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으로 ha당 150~250만원, 전략작물 직불제 ha당 100~250만원 등 필지별 상황에 따라 최고 400만 원의 지원을 추진한 결과이다
군은 지난달 21일 논콩 재배 관계자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제안한 콩 전용 파종기와 제초기, 방제비 및 유기질비료, 논콩 재해보험료 등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논콩 재배 면적을 300㏊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논콩 재배 선진지 견학과 함께 농업인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교육 등 현장 교육을 지속적으로 갖고, 유통 분야에서는 콩을 이용한 비건식품 개발과 농협 및 유통업체·가공업체 등을 연계한 계약재배를 추진할 예정이다.
논콩 재배시, 쌀 과잉 생산을 방지하는 효과 외에도 벼 보다 약 1.4배의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원 군수는 "잦은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으로 걱정했었는데, 논콩 농사가 성공적이라 하니 다행"이라며 "논콩이 쌀을 대체하는 농가의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산과 유통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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