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하이닉스 "日키오시아·美웨스턴디지털 합병에 동의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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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26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본 키오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 합병을 동의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낸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1.1%), 키오시아(19.6%), SK하이닉스(17.8%), 웨스턴디지털(14.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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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SK하이닉스가 26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본 키오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 합병을 동의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웨스턴디지털은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리해 키오시아홀딩스와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경영 통합을 최종 조율 중이다. 통합 지주회사의 최종 출자 비율은 웨스턴디지털이 50.1%, 키오시아가 49.9%다.
양사 통합에는 키오시아에 간접 출자한 SK하이닉스 동의가 필요하다. 키오시아 최대 주주는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 특수목적법인(BCPE Pangea Intermediate Holdings Cayman)를 통해 2018년 키오시아홀딩스에 약 4조원을 투자해 지분을 15%가량 확보했다.
컨콜에서 SK하이닉스는 "당사는 키오시아에 투자한 자산과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번 합병 건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동의하지 않는 구체적인 사유와 이와 관련된 합병 진행 과정에 대한 내용은 당사와 배인캐피털 간 비밀유지 계약으로 인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주주는 물론이고 투자자산인을 포함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선택을 할 것"이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동의를 얻지 못하면 키오시아는 금융기관 교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진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낸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1.1%), 키오시아(19.6%), SK하이닉스(17.8%), 웨스턴디지털(14.7%) 순이다. 키오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합산 점유율은 34.3%로, 1위인 삼성전자와 맞먹게 되며, SK하이닉스는 3위로 내려가게 된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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