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버튼 20P-11A’ 인디애나, 워싱턴에 23점 차 완파[NBA]
타이리스 할리버튼(23)이 연장 계약 이후 치른 첫 공식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이하 인디애나)는 26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 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에서 워싱턴 위저즈(이하 워싱턴)을 143-120으로 이겼다.
승리한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이 20득점 3리바운드 11어시스트 2블록, 브라운이 3점슛 6개 포함 24득점 3리바운드, 매서린이 18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힐드가 3점슛 4개 포함 14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패배한 워싱턴은 쿠즈마가 25득점 2리바운드 2블록, 풀이 18득점 5어시스트, 존스가 16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홈팀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 브루스 브라운, 배네딕트 매서린, 오비 토핀, 마일스 터너를 선발로 투입했고 워싱턴은 타이어스 존스, 조던 풀, 카일 쿠즈마, 대니 아브디야, 다니엘 개포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1쿼터 초반 매서린의 슛이 영점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워싱턴이 초반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를 바꾼 건 ‘에이스’ 할리버튼이 나서면서부터다. 할리버튼은 브라운의 3점슛을 도운 뒤 풀업 3점슛을 터뜨렸고 힐드의 3점슛과 토핀의 엘리웁 덩크를 연이어 만들었다. 할리버튼이 빠진 사이 다닐로 갈리나리와 존스가 13득점을 몰아쳤고 인디애나도 제레미 스미스의 득점포 덕분에 34-39로 추격한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앤드류 넴하드가 소포모어 징크스를 떨치며 할리버튼이 없는 인디애나를 이끌며 2쿼터에 동점을 일궈냈다. 내친김에 역전까지 성공한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을 투입하면서 리드를 다졌다. 브라운과 힐드의 3점슛 감각이 불타오르면서 할리버튼의 패스 능력이 더욱더 빛을 발휘한 것. 워싱턴은 쿠즈마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68-73, 5점 차로 리드를 뺏긴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들어선 할리버튼은 득점을 직접 노리면서도 토핀의 속공 덩크를 도왔고 풀업 3점슛으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워싱턴에선 여전히 쿠즈마와 갈리날리가 활약하는 가운데 벤치 라인업에서 우위를 점해 96-110, 14점 차까지 쫓아간 채 4쿼터에 돌입했다.
갈리나리의 활약이 계속되며 주전들을 경기 종료 9분경에 투입한 워싱턴이었지만, 넴하드의 3점슛과 브라운의 6번째 3점슛으로 상대의 희망을 꺾어버렸다. 결국, 워싱턴은 7분 30초경 주전들을 빼내며 백기를 들었다. 이후 투입된 할리버튼은 11어시스트까지 적립한 뒤 유유히 퇴근했고 이어 남아있던 선수들도 벤치로 물러났다. 조기에 승부를 판가름낸 인디애나는 워싱턴에 143-120, 23점 차 대승을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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