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자 8명 성추행한 30대 담임 구속영장 신청…"여죄 수사 중"

정승필 2023. 10. 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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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초등학교 담임교사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붙잡힌 3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고양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급 여학생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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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급 전수 조사 실시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학급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초등학교 담임교사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학급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초등학교 담임교사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붙잡힌 3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고양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급 여학생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학생들만 8명에 달한다. 피해 학생들은 A씨에게 성추행당한 사실을 공유하다가 자신 외에도 여러 피해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교장실을 찾아 피해 사실을 알렸다.

당시 학교 측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A씨를 분리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급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초등학교 담임교사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조사 결과, 임용 직후 경기도 한 초등학교로 발령 받은 A씨는 군 복무 뒤인 지난해 해당 학교로 발령받았다. 이후 그는 2년에 걸쳐 고학년 담임을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지만, 경찰은 A씨가 지난해 해당 학교로 부임한 것으로 볼 때 드러나지 않은 범죄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A씨를 직위해제하고, 추가 피해 학생 파악을 위해 그가 맡았던 학급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추가 피해 학생 우려가 큰 만큼 A씨가 담임을 맡았던 지난해, 올해 학급 대상으로 피해 여부 전수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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