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작업 설레"vs"마약 중독 증상"…지드래곤, 팬 기만한 뻔뻔한 행동들 [SC이슈]

이지현 2023. 10.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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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달 전까지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 넣었던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사건과 별개로 지드래곤을 특정하고 수사를 벌여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지드래곤은 현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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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불과 몇달 전까지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 넣었던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앞서 구속한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로부터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대상을 특정해 수사를 벌여왔다. A씨가 근무한 강남 역삼동 G업소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기본 술상값만 1000만원 이상 책정된 것으로, A씨는 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정황을 진술하기도 했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사건과 별개로 지드래곤을 특정하고 수사를 벌여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이 마약 혐의 연예인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밝혔고, 여러가지 추측이 오간 가운데 팬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아니길 바랬다. 실제로 지드래곤의 계정에는 "제발 아니지?", "아니라고 해줘", "헛소문이길"이라는 댓글이 많았다.

특히 지드래곤은 불과 몇달 전, 새 앨범을 준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패션 매거진 엘르 7월호 커버를 장식한 지드래곤은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가수 지드래곤으로서 활동을 오래 쉰 상태인 만큼 재미있고 설레는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의 내가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 곡들이 완성됐을 때 나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도 기대 중이다"고 여전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또 솔직한 가사와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인 만큼 "음악으로 소통하려고 한다. 그동안 곡에 털어놓은 감정들을 돌아보면 내 경험에서 비롯되지 않은 것이 없다. 음악은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라는 말을 덧붙이며 싱어송라이터로서 대중과 소통하려는 의지를 잊지 않았다.

이에 팬들의 실망감을 더욱 컸다. 팬들은 "컴백을 몇 년 기다렸는데", "앨범 낼 생각 없다는걸 이렇게 보여주나", "앨범 소식 기다렸지, 마약 소식 기다린건 아니다", "찾아뵙는 한 해가 되겠다면서요" 등 분노의 댓글이 빗발쳤다.

그런가 하면, 앞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지드래곤은 당시 일본 투어 중 술자리에서 담배인줄 알고 피웠다고 해명했으나 모발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전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초범이고 극소량만 검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12년 만에 다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팬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 5월, 지드래곤 팬들 사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영상이 있었다. 해외일정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지드래곤은 계속 비틀비틀 걷고 몸을 잠시도 가만히 두지 못했다. 이에 한 팬은 "너무 불안정해 보인다. 안타깝지만 약하는 거 같은데 지드래곤 주변분들 지드래곤 좀 건강할 수 있게 도와줘요. 혼자 끊기는 힘들다던데"라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1년 전인 지난해 10월 패션 매거진 '엘르 코리아'와 인터뷰 영상도 재조명 되고 있다. 영상 속 지드래곤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과장된 몸짓, 가만히 두지 못하는 손짓, 이리저리 움직이는 눈빛 등을 보였으며, 어눌한 말투와 한 문장으로 답을 하지 못해 컷 편집되기도 했다. 그 모습에 상습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난 유아인이 보인 특유의 과장된 표정과 반복적인 제스처 등의 마약 중독 증상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지드래곤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지드래곤은 현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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