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지털 정보 통제' 국가데이터국 출범…'빅브라더' 우려
김종윤 기자 2023. 10.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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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관리·통제 업무 한곳으로 모은 최고 규제기관
[국가데이터국 현판 (웨이보 캡처=연합뉴스)]
중국의 디지털 정보 운용·관리를 총괄할 국가데이터국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26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국가데이터국은 전날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국가데이터국은 디지털경제 발전 추진, 국가 빅데이터 전략 시행, 데이터 관련 기초 제도 수립, 데이터 인프라 건설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입니다.
데이터 기반 제도 수립을 조율·추진하고, 데이터 자원의 공유·개발·이용과 디지털경제와 디지털사회의 계획·건설 등 임무 등도 맡습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 공업정보화부 등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 관리·통제 업무를 국가데이터국으로 일원화한 셈입니다.
이에 따라 국가데이터국이 디지털 정보 분야 '빅브라더'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내 다국적 기업이 산출한 데이터의 외부 유출 등과 관련해 국가데이터국의 관리 감독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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