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지수 급락에 亞반도체주도 일제↓ SK하이닉스 4%

컴퓨터 회로판의 반도체칩 2022.02.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미국증시에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 이상 급락하자 아시아증시의 반도체 주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현재 한국의 SK하이닉스가 3.69%, 삼성전자가 1.32% 각각 하락하고 있다.

대만의 TSMC도 대만증시에서 2.02% 하락하고 있다. 앞서 TSMC는 미국증시에서도 4.36% 급락했었다. TSMC는 ADR(미국주식예탁증서) 형태로 미국증시에도 상장돼 있다.

뉴욕증시 TSMC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전일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 이상 급락했기 때문이다. 25일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13% 급락한 3205.84 포인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일단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31% 급락한 417.79 달러를 기록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5.52% 급락한 96.06 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 다른 반도체 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인텔은 5.09%, 퀄컴은 4.21%, 영국의 ARM은 5.59% 각각 급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 이상 급락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것은 채권수익률(시장금리) 급등으로 기술주 매도세가 대거 출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