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으로 취소된 소싸움대회…내년 예산,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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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에 밀리고 럼피스킨병으로 취소된 정읍 소싸움 대회가 내년에도 치러지지 않게 됐다.
26일 정읍시 축산과 관계자는 "내년도 소싸움 대회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며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대한 시대 흐름과 소사육 농가의 감소, 개최장소의 문제점 등이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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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에 밀리고 럼피스킨병으로 취소된 정읍 소싸움 대회가 내년에도 치러지지 않게 됐다. 시가 동물권 보호를 내세워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6일 정읍시 축산과 관계자는 "내년도 소싸움 대회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며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대한 시대 흐름과 소사육 농가의 감소, 개최장소의 문제점 등이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정읍시가 세운 소싸움대회와 싸움소 육성지원 예산은 지난 2017년 4억 4360만 원, 2018년 3억 7975만 원, 2019년 2억 2052만 원, 2020년 1억 4885만 원, 2021년 0원, 2022년 2억 109만 원, 2023년 2억 8515만 원이었다.
지난 2019년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2020년 코로나19 등의 여파, 2022년 시의회 단계에서 예산 삭감으로 대회가 취소됐다.
올해 초에도 소싸움대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지난 6월 구제역으로 1차례 연기된 뒤 11월 대회를 앞두고 이번에는 럼피스킨병으로 취소되면서 5년 연속 대회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내년 예산까지 편성되지 않으면서 6년 연속 소싸움 대회가 무산됐다.
그동안 소싸움 대회 폐지를 요구한 정읍녹색당 권대선 운영위원장은 "정읍시민들이 소싸움은 동물학대라며 폐지할 것을 꾸준하게 외쳐온 결과"라면서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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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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