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분기 영업익 12.3% 줄었지만…"전기차 배터리는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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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00640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699억원)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동공구와 ESS용 배터리 수요 부진으로 전반적인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전기차 전지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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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SDI(00640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전동공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699억원)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5조94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8%(5081억원) 증가한 수치로 동분기 기준 최대치다.
세부적으로 전지 사업 부문 매출액은 5조33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15.1% 줄어든 4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지 사업 부문 영업이익률은 7.7%다.
전동공구와 ESS용 배터리 수요 부진으로 전반적인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전기차 전지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헝가리 신규 라인 조기 증설 완료에 따른 전기차 P5 배터리 매출이 확대되면서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분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형 전지는 전분기 수준 매출을 유지했다. 원형 전지는 전동공구용 수요 회복 지연으로 부진했지만 전기차 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 확대로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우치형 전지는 IT 전방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6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842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I는 P5 배터리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제품인 P6 신규고객 확보도 추진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시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 임직원들과 파트너사들의 노력 덕분에 전분기 대비 개선된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전지 개발 등을 통해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을 늘려 질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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