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미생물' 교육현장서 활용…된장·식초 등 제조 실험

김진방 2023. 10. 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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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교원대학교와 함께 바이오 소재인 미생물을 초·중·고등학생 교육에 활용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진청은 실생활 연계 수업 자료가 부족하다는 과학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미생물을 활용한 초·중·고 교육용 실험서를 발간했다.

농진청은 실험서 발간을 위해 농업미생물은행(KACC)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KCTC)가 보유한 5만여 균주 중 국내 교육과정에 필요한 미생물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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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전경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교원대학교와 함께 바이오 소재인 미생물을 초·중·고등학생 교육에 활용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진청은 실생활 연계 수업 자료가 부족하다는 과학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미생물을 활용한 초·중·고 교육용 실험서를 발간했다.

이 실험서는 글이나 이미지로 접하던 미생물을 관찰하고 배양하며 지식도 쌓고, 특별한 체험으로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실험서 발간을 위해 농업미생물은행(KACC)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KCTC)가 보유한 5만여 균주 중 국내 교육과정에 필요한 미생물을 선정했다.

한국교원대는 이 중 30종 40 균주를 최종 선발해 알맞은 실험 방법을 고안했다.

특히 된장, 청국장, 식초 제조 등 실생활과 관련된 실험도 포함해 교육적인 측면과 흥미 유발을 모두 만족할 수 있게 했다.

발간된 학생용 실험서와 교사용 지도서는 각 시도교육청과 교사에게 우선 배포된다. 이후 교사 교육, 시범 적용 등을 거쳐 교육현장에 제공하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할 계획이다.

농진청과 한국교원대는 추가로 전자책, 실험 동영상 등도 제작해 지원할 예정이다.

대표 저자인 한국교원대 엄안흠 교수는 "실제 교육현장에서 미생물 실험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나라 과학 인재 양성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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