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빅맥’마저...내달 2일부터 300원 가격 인상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3. 10. 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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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메뉴 한해 100~400원 인상
“고객 부담 덜고자 인상 품목 및 폭 최소화”
어린이용 세트 메뉴 ‘해피밀’ 가격 동결
‘맥런치’, ‘해피 스낵’ 등 할인 플랫폼 지속
맥도날드가 다음달 2일부터 13개 메뉴에 대해 최대 400원을 인상한다.

26일 맥도날드는 버거 4종, 맥모닝 메뉴 1종, 사이드 및 디저트 7종, 음료 1종 등 13개 메뉴에 대한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조정폭은 최대 400원이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3.7%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계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하게 되었으나,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인상 품목 및 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조정 대상에 포함된 버거 메뉴 중 대표 메뉴인 ‘빅맥’ 단품은 300원이 올라 5500원이 된다. ‘불고기 버거’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도 각 300원이 오른다.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된다. 음료 및 커피 품목의 경우 ‘아이스 드립 커피’만 200원 인상되며, 이외 메뉴들은 전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맥도날드 가격 인상 전 메뉴판
이번 가격 조정 이후에도 세트 메뉴 절반 이상은 시간에 관계없이 4천~6천 원대에 제공한다. 또한 가족 단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어린이용 세트 메뉴 ‘해피밀’은 구성 품목 중 하나인 불고기 버거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하루 종일 할인가로 맥도날드 인기 스낵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해피 스낵’과 주요 인기 버거 세트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 역시 변동 없이 운영된다.

이 밖에 맥도날드는 공식 앱에서 시간대별 최대 40% 할인쿠폰과 M오더 전용 쿠폰,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앱 회원은 구매 금액의 5%를 적립, 일정 금액 이상 쌓인 포인트는 특정 메뉴로 교환할 수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고품질의 메뉴를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맥런치’, ‘해피 스낵’과 같은 할인 플랫폼과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방면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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