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한동훈이 총선 강남 출마? 좀 치사해보이지 않겠나”

2023. 10. 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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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동훈 내년 총선 출마설이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서울 종로행 가능성을 놓고 "종로가 아무나 갖다놔도 당선되는 그런 곳이 아니다"라고 했다.

패널이 '종로라는 의미는 국민의힘이 한 장관에게 총선 지휘권을 넘긴다는 이야기 아닌가'라고 묻자 김 전 위원장은 "한 장관이 총선을 지휘한다고 해 총선이 잘 될 것 같은가. 나가면 될 수 있는 곳에 나가야 하고, 자기가 당선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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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동훈 내년 총선 출마설이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서울 종로행 가능성을 놓고 "종로가 아무나 갖다놔도 당선되는 그런 곳이 아니다"라고 했다. 서울 강남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치사해보이지 않겠는가"라며 부정정 뜻을 보였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종로는 옛날에 정치 1번지라고 했고, 유권자 구성 자체도 굉장히 다양하다"며 "종로 유권자가 그렇게 간단한 유권자가 아니다. 아무나 갖다놓는다고 되는 곳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 장관의 강남 출마설을 놓고는 "강남에 가면 좀 치사해보이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 장관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선택이 그렇게 많은 사람은 아니다"라며 "장관을 하다가 나중에 법조인으로 살든지, 그렇지 않고 야망이 있어 정치에 투신하려면 내년 총선에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패널이 '종로라는 의미는 국민의힘이 한 장관에게 총선 지휘권을 넘긴다는 이야기 아닌가'라고 묻자 김 전 위원장은 "한 장관이 총선을 지휘한다고 해 총선이 잘 될 것 같은가. 나가면 될 수 있는 곳에 나가야 하고, 자기가 당선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유승민·이준석 신당설에 대해선 "신당 창당을 쉽게 이루기에는 간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12월쯤 가서 새롭게 당을 만든다는 건 쉽지가 않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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