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나라’ 몽골에 한국 연꽃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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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蓮)이 '초원의 나라' 몽골에서 활짝 피어날 전망이다.
대구 반야월농협(조합장 김익수)이 몽골과 교류‧협력을 통해 연근 생산농가 소득 증대, 농촌 일손부족 해결, 농업기술 해외 전수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익수 조합장은 "지역 특산품인 연을 통해 몽골과 소중한 인연을 맺었다"면서 "동구청·동구의회와 협력해 지속적이고 꾸준한 교류로 몽골에서 한국농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우리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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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재배·연근 가공 기술 전수 등 교류·협력 추진
한국 연(蓮)이 ‘초원의 나라’ 몽골에서 활짝 피어날 전망이다.
대구 반야월농협(조합장 김익수)이 몽골과 교류‧협력을 통해 연근 생산농가 소득 증대, 농촌 일손부족 해결, 농업기술 해외 전수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야월농협은 동구의회(의장 김재문)와 협력해 7월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시 성긴하르항구 의회와 교류를 시작했다.
몽골 국화(國花)는 연꽃이다. 동구의회 지역구인 안심동 일대는 국내 최대 연근 주산지다. 동구의회와 성긴하르항구 의회는 연꽃을 매개로 자연스레 더 끈끈한 우정을 나눌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반야월농협에 협력을 요청했다.
동구 안심 일대는 연근을 연간 4000t 생산하며 전국 생산량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반야월농협 임직원은 동구의회 의원들과 함께 7월 중순 몽골을 방문, 연근 모종 200개와 씨앗 5㎏을 성긴하르항구에 전달했다. 동시에 지역에서 생산하는 연근 가공제품도 선보였다.
나라 상징 꽃모종과 씨앗을 선물 받은 몽골 의원과 현지인들은 상당히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동기 동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국화가 연꽃이지만 정작 몽골에선 연과 연꽃을 거의 재배하지 않으며, 현지인들은 연꽃을 실제로 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반야월농협이 연 모종과 씨앗을 공급해 자매 도시에서 매우 감사해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7월 뿌린 연 씨앗이 몽골에서 싹을 틔웠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반야월농협은 몽골 방문과 연 모종 기증을 시작으로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교류·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명 ‘연 심어주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자매 도시와 몽골에 국내산 연 품종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연 재배와 연근 가공기술을 전수하고 나아가 국산 연근과 우수 가공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를 견인한다는 복안이다.
농가 고령화와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구청‧의회와 협력해 몽골인 계절근로자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반야월농협은 지자체‧의회와 긴밀히 협조해 성공적인 국제 교류 협력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익수 조합장은 “지역 특산품인 연을 통해 몽골과 소중한 인연을 맺었다”면서 “동구청·동구의회와 협력해 지속적이고 꾸준한 교류로 몽골에서 한국농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우리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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