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불법 유사수신·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금감원 , 대한민국 노인 일자리 박람회 행사 부스 운영 등 홍보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피해방지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26일 금감언에 따르면 유사수신·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금융사기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60세 이상의 유사수신 민원은 36.5%를 기록했다. 작년(46.7%)보다 비중은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어르신들의 금융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관기관의 협업 등을 통해 '어르신 대상 맞춤형 집중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날 '대한민국 노인 일자리 박람회' 행사에 참여해 불법 유사수신 등 피해예방 홍보를 진행한다. 전국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 약 5000명이 대상이다. 행사에서 금감원은 피해예방 동영상 송출, 홍보 부스 운영 및 리플렛 배포, 어르신 대상 맞춤형 상담 등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및 어르신 대상 행사를 활용하여 동영상 송출, 포스터 부착, 리플렛 배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현장 행사 참여를 통해 많은 어르신들에게 피해사례 및 예방법을 보다 상세하고 재밌게 안내할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의 금융사기에 대한 대응역량을 제고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김경렬기자 iam1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