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먹여 살렸는데”…수출 213억 달러 줄어 OECD 감소율 3.4배
26일 국회 진선미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15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3억 달러 줄었다. 증감률은 -12.0%였다
올 1분기 수출실적은 15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1억 달러 줄어들어 12.7% 감소했다. 2분기 연속 12%대의 감소 추세다.
올해 2분기 WTO가 집계한 세계 교역 규모 중 수출액은 총 5조9119억 달러로 4968억 달러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7.8%로, 직전 1분기 감소율은 1.3%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경제규모 30위권 국가의 수출액은 4조264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3217억 달러의 감소폭을 보였다.
OECD 회원국의 교역 규모 중 올 2분기 수출실적은 3조345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10억 달러 감소했다. 감소율은 -3.5%를 나타냈다. OECD 회원국의 직전 1분기 실적은 3조345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수입 규모 또한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올해 2분기 우리나라 수입 규모는 159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9억 달러 감소했다. 이 기간 수입액 감소율은 -13.0%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세계 교역 규모 중 수입액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5% 하락한 6조605억 달러로 집계됐다.
경제규모 30위권 국가의 수입규모는 4조375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8.3%이었다. OECD 회원국의 수입액 규모는 2분기에 7.7% 하락한 3조6864억 달러로 나타났다.
진선미 의원은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세계 주요국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수입액 또한 크게 줄어 무역의 불황형 흑자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세계 교역 규모보다 더 빠르게 위축돼 경제외교 정상화로, 수출 활로를 열고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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