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中공장 활용 방안 수립중…다각적 검토 필요"

26일 콘콜서…"추가 투자는 시장 상황 살피며 결정"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SK하이닉스는 26일 중국 생산공장(팹)의 활용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향후 활용 가능한 테크(공정)와 대응 가능한 제품 믹스, 그리고 고객 수요 등을 감안해 중국 팹의 활용 방안을 지금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당사가 (미국 상무부의) VEU(검증된 최종 사용자)고 선정돼 중국 장비 수출 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나 "팹 운영 전략은 지정학적 상황, 시장 수요, 팹 스페이스 필요성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 사항인 만큼 다각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까지 메모리 산업 전반 수요 약세와 높은 재고 수준으로 감산, 투자 축소 기조 유지할 계획"이며 "향후 추가적인 투자와 운영은 시장 상황과 본사 생산시설 확보 현황을 살피며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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