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그대들은', 개봉 첫날 25만 동원...호불호는 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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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자이자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자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국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 선언을 철회하고 10년 만에 내놓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앞서 지난 7월 일본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해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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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자이자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자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국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오늘(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이날 하루 25만 5,23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국내 일본 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과 올해 1월 개봉해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의 신호탄을 쐈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개봉 첫날 성적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높은 기록이다. 두 작품은 개봉 첫날 각각 14만 3,507명과 6만 2,090명의 관객을 모은 바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 선언을 철회하고 10년 만에 내놓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앞서 지난 7월 일본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해 성공한 바 있다. 특히 포스터 한 장을 제외하고는 영화 줄거리, 성우, 출연진, 캐릭터 등 모든 정보를 개봉 전까지 비밀리에 붙이며 마케팅·홍보 활동도 하지 않았으나 개봉 후 단번에 흥행 반열에 올랐다. 영화는 국내에서도 시사회 없이 개봉했으나 압도적인 성적으로 흥행 신호탄을 쐈다.
다만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어 흥행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영화는 삶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지만, 대중이 공감하기는 어려운 난해한 이야기 흐름이 대표적인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2차 세계 대전 당시를 배경으로 그리는 작품이 전범국가인 일본을 피해자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혹평을 쏟아내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영화는 실관람객들이 평가하는 CGV 골든 에그지수가 66%까지 떨어졌으며,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의 경우 6.76점에 그친다.
한편 같은 날 극장에는 다양한 한국 영화가 개봉했지만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비해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신혜선·이준영 씨 주연의 '용감한 시민'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지만, 3만 6,664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장항준 감독의 신작 '오픈 더 도어'는 3,019명의 관객의 선택을 받아 박스오피스 6위로 출발했다. 배우 조현철 씨의 첫 번째 장편 연출 데뷔작이자 박혜수·김시은 씨가 출연한 '너와 나'는 1,260명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13위에 그쳤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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