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메이뱅크 챔피언십 관전포인트…고진영·양희영·최혜진·유해란·리디아고·티띠꾼 '초대 챔피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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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29번째 일반 대회인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이 45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걸고 26일부터 나흘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펼쳐진다.
올해 LPGA 투어 신설 대회지만, 코스인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96야드)은 골프 팬들에게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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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29번째 일반 대회인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이 45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걸고 26일부터 나흘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펼쳐진다.
올해 LPGA 투어 신설 대회지만, 코스인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96야드)은 골프 팬들에게 익숙하다.
말레이시아에서 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7년 이후 6년만이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가 열렸고, 박인비와 최나연 등 한국 여자골프 스타들은 물론, 렉시 톰슨(미국), 펑샨샨(중국), 크리스티 커(미국) 등이 정상을 밟은 무대이기 때문이다.
당시 사임다비 대회 18홀 최저 타수는 2013년 2라운드 때 양희영이 작성한 62타(9언더파)다. 대회 36홀, 54홀, 72홀 최저 타수도 모두 2013년 같은 해 나왔다. 이일희가 36홀을 돌면서 129타를 쳤고, 렉시 톰슨은 3라운드까지 196타, 그리고 최종라운드까지 265타(19언더파)를 각각 적어내면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상하이와 한국을 거친 후 올가을 '아시안 스윙'의 세 번째 대회로, 이번 경기가 끝나면 다음 주에는 일본에서 토토 재팬 클래식이 이어진다.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세계랭킹 1~3위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중국), 고진영(한국)이 나란히 출격했다. 지난주 한국에서 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 4위로 도약한 이민지(호주)는 빠졌다.
아울러 고진영과 함께 셀린 부티에(프랑스), 앨리슨 코푸즈(미국), 엔젤 인(미국) 등 올해 LPGA 투어 우승자 18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 로즈 장(미국), 그레이스 김(호주)을 포함한 루키 9명이 참가해 우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권을 따냈고, 말레이시아 출신은 6명이 나온다.
이들 외에도 최혜진, 김아림, 지은희, 김세영, 양희영, 이미향, 안나린, 신지은 등이 출전해 시즌 첫 정상을 향해 달린다.
다만, 어센던트 LPGA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한국)는 참가하지 않는다. 전인지와 박성현, 이정은6도 불참한다.
2023시즌 공식 대회 4개가 남은 상황에서 개인 타이틀 경쟁이 치열하다. 시즌 3승을 거둔 셀린 부티에가 CME 글로브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위 릴리아 부, 3위 인뤄닝, 4위 김효주, 5위 고진영이 추격 중이다.
시즌 상금에서는 US여자오픈에서 거액을 받았던 앨리슨 코푸즈가 1위를 지키고 있고,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가 6위로 톱10에 진입해 있다.
김효주는 평균 타수 1위(69.671타)를 지키고 있지만, 2위(69.952타) 아타야 티띠꾼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대회에서 타수를 많이 줄인 티띠꾼이 60대 타수를 만들었다.
티띠꾼은 톱10 피니시 횟수 11회로 선두로 올라섰고, 2위 김효주(9회)를 앞섰다. 톱10 피니시율에서도 티띠꾼이 1위(61%), 김효주가 2위(50%)다.
올해의 선수 부문은 릴리아 부가 1위, 김효주가 5위다.
유해란은 신인상 포인트 1위를 질주하고 있고, 그레이스 김이 2위에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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