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가스라이팅 당했나...남현희 “전청조에 완전히 속았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10. 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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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현희. 사진|스타투데이DB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에게 완전히 속았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전씨가 자신의 이름을 팔아 투자금을 편취했으며, 전씨에게 속아 임신한 줄 알았다고 했다.

26일 여성조선은 전청조와 남현희의 인터뷰를 각각 공개했다. 먼저 지난 25일 오후 10시 40분께 시그니엘 자택에서 만난 전청조는 “저는 남현희랑 헤어지고 싶다. 진짜로”라고 말했다.

그는 “세 시간 전에 (남현희가) 나갔다”며 “저는 현희랑 같이 잘 살고 싶다. 근데 이렇게 돼버리니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한테 너무 많이 안 좋은 이미지니까. 그래서 그래서 헤어지는 게 답이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전청조는 거짓 성별,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하며 “너무 힘들다. 매 순간 죽을까 말까 고민을 한다”고 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다며 자리를 떴다.

이후 해당 매체는 남현희와 약 두 시간가량 전화 통화를 나눴다고 했다.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완전히 속았다”고 말했다.

남현희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전청조가 사기 행각을 벌이려 했다는 고발이 접수돼 경찰과 피해자가 시그니엘 자택을 방문했다. 남현희는 이때 전청조가 자신의 이름을 이용, 투자금을 편취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됐다는 것.

뿐만 아니라 전청조가 쥐어준 10여개의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을 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임신하지 않았다고 했다. 전씨는 매번 포장지가 벗겨진 임신테스트기를 줬고, 모든 결과 두 줄이었는게 남현희의 주장이다.

한편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20대 여성’ 전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씨는 이날 오전 1시 9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전씨는 주민등록상 ‘2’로 시작하는 ‘여성’임이 드러났다.

남현희는 지난 23일 공개된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 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전청조 씨가 남자가 아닌 여자이며, 승마선수도 아니었고, 사기 전과가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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