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의원, 국내 창업기업 3곳 중 2곳 5년내 폐업…공공구매 판로 개척 시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창업기업 3곳 중 2곳은 창업 후 5년 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양금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창업기업의 5년 후 폐업률은 66.2%로 나타났다.
창업기업 5곳 중 1곳은 5년 후 폐업한다.
국내 창업기업 10개 중 6개는 창업 5년 이후 폐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폐업률 1위는 예술·스포츠업 77.7%
작년 창업기업 공공구매제도 달성률 61% 그쳐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내 창업기업 3곳 중 2곳은 창업 후 5년 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양금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창업기업의 5년 후 폐업률은 66.2%로 나타났다.
OECD 28개국 창업기업들의 5년 후 폐업률 평균인 54.6%보다 11.6%나 높은 수치다.
OECD 회원국별 5년 후 생존율은 스웨덴이 63.3%로 가장 높고, 벨기에(62.5%), 네덜란드(61.9%), 룩셈부르크(55.4%), 오스트리아(53.7%), 그리스(53.3%), 프랑스(50.8%), 슬로베니아(50.6%), 미국(50.2%) 등 순이었다.
28개국 중 26개국이 한국보다 높고 포르투갈(33%)과 리투아니아(27.2%) 두 곳만 한국보다 낮았다.
국내 창업기업의 5년 후 업종별 생존율을 보면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은 22.3%에 그쳤고 숙박·음식점업도 22.8%에 불과했다.
창업기업 5곳 중 1곳은 5년 후 폐업한다.
생존율은 사업지원서비스업(26.8%)과 도·소매업(29.7%)도 20%대로 나타났고 교육서비스업(30.2%), 출판·영상·정보서비스업(35.8%)은 30%대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42.8%,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55.4%로 50%를 넘었다.
국내 창업기업 10개 중 6개는 창업 5년 이후 폐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운영 중인 중소기업 공공구매제도 실적 현황에서도 창업기업의 구매실적은 저조했다.
창업기업 공공구매 실적은 목표대비 2021년 31%, 2022년 61%로 2년 연속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여성기업은 123%, 126%였고, 장애인기업은 2년 연속 116%를 달성해 목표치를 넘어섰다.
양금희 의원은 "정부의 창업지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성장동력 발굴 노력에도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OECD 주요국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창업기업은 사업 초기 판로개척의 어려움이 있는 만큼,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기부는 창업기업의 양적 확대보다 공공구매와 같은 판로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창업기업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시진핑, '한중FTA 후속협상' 가속화 합의…방한·방중 제안도
- "상생 아닌 명분만 준 셈"…자영업은 '부글부글'
- 尹·바이든·이시바, 페루에서 만나 "北 파병 강력 규탄"
- [여의뷰] 이재명, '11월 위기설' 현실화…'대권가도' 타격 불가피
- [유라시아 횡단 도전기] <10> 오딧세이 시베리아 (스코보로디노)
- 트럼프 향해 "FXXX"…'백설공주' 주연배우, 논란 끝에 사과
- 조국혁신당, 이재명 1심 '유죄'에 "집권 무죄, 낙선 유죄"
- 티메프 환급 부담 서학개미·토스뱅크가 털어낸 토스
- "천천히 늙자"…커져가는 '저속노화' 시장
- 배달앱 상생안 반발에…배민 "영세 업주 부담 완화, 일부 주장은 사실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