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올림픽 무대 노리는 男핸드볼 "日, 우리가 원한 상대"

박지혁 기자 2023. 10. 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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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핸드볼이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준결승에서 일본과 대결한다.

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일본과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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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파리올림픽 예선 준결승 한일전
아시아 예선 1위 차지해야 직행 티켓
[크리스티안스타드=AP/뉴시스] 골키퍼 김동욱(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스웨덴 크리스티안스타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핸드볼연맹(IHF) 제28회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 헝가리와의 경기 중 수비하고 있다. 김동욱은 방어율 25%(10/40)를 기록하며 입장 관중 투표로 정한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한국은 헝가리에 27-35로 패해 1패를 기록했다. 2023.01.13.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핸드볼이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준결승에서 일본과 대결한다.

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일본과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준결승을 치른다.

카타르(5승)에 밀린 한국(4승1패)은 A조 2위로 4강에 올랐고, 일본은 B조에서 4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골키퍼 김동욱(26·두산)은 "올림픽 티켓을 따는 게 최종 목표"라며 "(조별리그에서) 카타르에 졌지만 결승에서 다시 만나면 해볼 만한 것도 있다. 4강에서 우리가 원하던 일본이다. 한일전은 다른 퍼포먼스가 나오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고 했다.

상대전적에서 한국이 23승2무3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바레인, 이란 등 중동을 누른 일본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자신감의 배경에 대해 김동욱은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져서는 안 된다고 하지 않나. 우리도 모르는 게 나오는 부분이 있다"면서 "중동 선수들은 우리와 피지컬이 다르다 보니까 힘에서 밀리는 부분이 있다. 일본은 빠른 팀이다. 우리도 빠른 것에선 뒤지지 않기 때문에 일본이랑 할 때는 정신력 싸움인 것 같다"고 보탰다.

김동욱은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 5차전에서 10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서울=뉴시스]男핸드볼, 12년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 제)

그는 "(중국전보다) 잘 해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다른 각오로 많이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나한테 올림픽은 꿈이다. 남자 핸드볼이 올림픽에 못 나간 지 오래 됐다. 아직 은퇴할 나이는 아니지만 '은퇴할 때까지 올림픽에 가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번 시합을 통해서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더했다.

한일전의 승자는 카타르-바레인의 준결승 승자와 28일 오후 11시 파리올림픽 직행 티켓을 두고 다툰다.

아시아 예선 1위만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대륙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국가들과 함께 내년 3월 최종예선을 치러야 한다.

남자핸드볼은 2012 런던올림픽이 마지막 본선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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